2010년 8월 28일 토요일

입과 항문은 서로 닮았지? 아니 달라! The mouth and anus resemble each other, right? No, it's different!
















입과 항문은 서로 닮았지

색깔이 그렇고

크게 벌리면 둥근 모습도

오므리고 다물어지는 것도

다만 입은 다물면 한일자가 되는데

항문은 다물면 그저 동그랗지.





입과 항문에선 소리가 나와

입에선 말소리가

항문에선 방귀소리가

말소리엔 칠정(七情)의 의미가 담기지만

방귀소리엔 향기롭지 못한 냄새가 담겨 있어.





입 속이 넓듯이 항문 속도 넓다네

입 속은 벌리면 눈으로 보여서

우리가 쉽게 알 수 있지만

항문 속은 볼 수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그 넓기를 알 수가 있어

한번에 나오는 대변의 양이 바로 그 크기지.





입과 항문은 넘기는 일을 해.

입 속은 들어오는 음식을

목구멍으로 넘겨

밥줄(식도)로 보내는 일을 하지만

항문 속 직장은

내려오는 대변을 차곡차곡 받아서는

굳이는 작업을 해서

배변할 때 쾌감을 주는

가래떡 같은 대변을 만들어

항문을 통해 변기에게 넘겨줘.





입과 항문은 보내는 일을 해.

입 속에서 밥줄로 보낸 음식은

광장처럼 넓고 큰 위로 들어가지만

직장에서 항문으로 보낸 대변은

몸밖으로 나가 보는 이의 얼굴을

찡그리게 만들더라.





입과 항문에선 냄새가 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향기로워

이목구비(耳目口鼻)를 감미롭게 하지만

항문으로 나오는 대변은 향기롭지 못해서

남 몰래

보지도 않고서 물에 실어 보내버려.





입 속과 항문 속에는 감각기가 있어

입 속에는 맛을 느끼게 하는 미각기가

항문 속 직장엔 압력감수기가 있다네





입 속으로 들어간 음식은

혀와 치아와 침의 도움으로

혀의 바닥에 깔려있는 미각기를 자극해

우리로 하여금 먹는 즐거움을 갖게 해줘.



항문 속 직장에 대변이 모여들어

직장벽이 팽팽해지는 압력이 생기면

그곳의 압력감수기가 흥분을 하여

우리로 하여금 똥마렵게 해주지.





먹는 즐거움이 있듯이

배변(排便)의 즐거움 또한 크지.

말을 함으로서 가슴속이 시원하듯이

방귀를 뿜어 내면 뱃속이 시원하지.





먹는 즐거움은

이목구비(耳目口鼻) 덕택으로 더 커져.

씹이고 삼키고 호호부는 그런 소리들을

귀가 대뇌로 보내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먹을거리의 색깔이며 모양새를 눈이 살피고서

본대로 대뇌로 보내고

고소하고 향기롭고 구수하고 싱그러운

먹을거리에서 나는 냄새를 맡은 코는

흥분하여 뇌에게 연락을 하면

뇌는 침샘을 자극해서

침이 주루루 나오게 하고



덩달아 코를 벌렁벌렁하게 만들어줘

음식맛을 곱절로 크게 만들어 준다네.





입속으로 들어간 음식은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치아들이

절구질을 해서 곱게 다져주면

침이 그걸 품어서는

혓바닥 위에 있는 유두 사이 고랑에 있는

맛봉오리에 닿게 하면

미세포가 흥분하여 미신경을 통해 대뇌로

흥분상태를 보내면 대뇌는

우리에게 달다,쓰다,시다,짜다는

맛을 느끼게 해줘.





이렇듯 귀와 코와 눈과 혀가

하나가 되어

입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품평을 해서는

그 결과를

대뇌 속에 기록을 해 두고선

다음에 들어오는

음식에 대한 평가표의 기준으로 삼아.



그래서 우리는 먹을거리를 보기만 해도

그것이 갖는 맛과 냄새 등을 미리 알게 되고

좋아하는 것일 땐 보기만 해도 냄새를 맡기만 해도

누가 먹는 소리만 들려도 군침을 삼키지.





우리가 음식을 먹는 행동은

태어날 때 부터 가지는 무조건반사와

후천적으로 대뇌에 기록된 조건에 의해서

일어나는 조건반사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좋아하는 것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되고



싫어하는 것을 보면 찡그리게 돼.







이목구비는 맛을 즐기는데 필요하지만

쾌변을 위해서도 필수 조건이라네

왜냐하면

이목구비로 인하여 먹게 되고

먹어야 대변이 나오니까.

유쾌한 배변도

이목구비의 공로로

이루어진다고 봐.





오호라 눈과 귀와 코가

바로 아래에 있는

입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고

멀고 먼 곳에 있는

항문까지도 다스리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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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은 달라:

입은 소화관의 입구고 항문은 출구.

입속엔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치아가 울타리처럼 가지런해

음식을 곱게곱게 씹어 주고

항문 속엔 커텐같은 근육 주름이 있어

대변이 많아지면 펼쳐져서 넓어져.





입속은 언제나 넓기가 일정한데

항문 속은 주름진 근육자루 같아

대변양에 따라 커지고 작아져.





입속으로 향기로운 음식이 들어가나

항문에선 고약한 냄새를 가진

대변이 나와.





입은 말할 때, 먹을 때, 숨쉴 때

자주자주 벌어지나

항문은 대변이나 방귀가 나올 때면

드물게 벌어져.





입속의 표피는 침이 풍부하여 음식과

밀착되는 마찰이 없어 입속 표피는

항상 그대로이나,

항문속은 대변이 굳을 때 혈관이 밀집된

항문주를 밀고 밀면 쳐지게 해서

치질을 만드니 서로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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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사는 곳은 아늑해.The place where the heart lives is cozy .

 






가슴통은 겉으로는 어깨가 있어 사각형이지만 속은 종모양

공기 한 점 없는 종 모양의 밀실

뒤로는 보드라운 허파가 있어

기댈 수가 있고

깔고 앉은 탄력 있는 가로막이

오르내릴 때는

앉은 채로 널을 뛰어요.


내 뒤로는 스펀지 같은 허파가 있어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고

앞으로는 가슴뼈에 붙는 갈비뼈들이

연골로 되어 있어

충격으로 부러져도

내 몸에 상처를 주지 않아요.


나는 그래도 못 믿어워서

주인의 생명을 쥐고 있는

귀한 몸이라서

겹으로 된 심낭 속에서 살지요.

심낭의 겉막은 질긴 막으로 되고

안은 좀 부드러운 막으로 되어 있고

겉막과 안막 사이에는

미끈액이 있어

밖에서 어지간한 충격을 가해도

나는 안전해요.


심장이 사는 곳은

아주 아늑하고 포근한 곳.


심장이 사는 동네는

공기 한 점 들어갈 수 없는 밀폐된 곳

가슴통 속이라네.

뒤로는 포근한 허파가 병풍으로 둘러쳐지고

목에서 아래로 쭉 뻗은 가운데에는

비수모양의 흉골이

세로로 뻗어서는

심장에 닿을까 말까 서 있어

아무도 심장에 접근 할 수가 없어요.


심장 아래로는 탄력 있는 가로막이

볼록 솟아 있어

심장의 방석이 되어 주어요.

우리가 숨을 쉬면 가로막은 오르내려서

심장을 마치 흔들리는 요람 속에 있는 것처럼

즐겁게 만들어 주어요.

특히나 복식 호흡을 하면

심장은 더욱 오르내리기를 잘해서

더 잘 뛸 수가 있어요.


심장이 사는 곳은 구중궁궐에 사는

임금님처럼 보호 받고 있어요.


나이 들면 심장이 뛰기가 힘겨워져요.

그러나 심근세포들은

우리가 양파를 먹어주면

기운이 팔팔 나요.

그리고 심장처럼 운동을 하고

민들레 ,질경이미나리 반찬을 즐기고

차조기 생잎 서너장 드시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심장에 뻗은

관상동맥 속이 보다 깨끗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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