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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0일 월요일

가슴 속의 이중주 duet in the chest




구중궁궐 같은 우리네 가슴 속엔

풀무질 하는 허파와 펌프질 하는 심장이 살아요.

허파가 풀무질을 하면 숨소리가 나오고

심장이 펌프질을 하면 박동소리가 나와요.

 

숨소리와 박동소리 고르게 나면

가슴 속 이중주는 평화롭게 울려 퍼져요.

코끝에선 숨소리가 나올락말락 하고

손목에선 맥박이 물 흐르듯 잘도 뛰어요.

 

코끝에서 숨소리는 바람을 일으키고

손목에 손가락을 대면 맥박이 팔딱팔딱 뛰지요.

 

코끝에서 바람이 멈추고

손목의 맥박이 팔딱거리지 않으면

우리의 생명은 다 한 거지요.

가슴 속의 이중주는 울리지 않아요.

 

우리네 가슴 속의 이중주가 멈추어서면

우린 죽지요.

그렇지요.

가슴 속 풀무와 펌프는 우리네 생살권(生殺權)을 쥐고 있구료.

 현재 판매 중인 책 11 종류-각권에 대한 간단한 설명 (tistory.com)

2010년 8월 28일 토요일

심장이 사는 곳은 아늑해.The place where the heart lives is cozy .

 






가슴통은 겉으로는 어깨가 있어 사각형이지만 속은 종모양

공기 한 점 없는 종 모양의 밀실

뒤로는 보드라운 허파가 있어

기댈 수가 있고

깔고 앉은 탄력 있는 가로막이

오르내릴 때는

앉은 채로 널을 뛰어요.


내 뒤로는 스펀지 같은 허파가 있어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고

앞으로는 가슴뼈에 붙는 갈비뼈들이

연골로 되어 있어

충격으로 부러져도

내 몸에 상처를 주지 않아요.


나는 그래도 못 믿어워서

주인의 생명을 쥐고 있는

귀한 몸이라서

겹으로 된 심낭 속에서 살지요.

심낭의 겉막은 질긴 막으로 되고

안은 좀 부드러운 막으로 되어 있고

겉막과 안막 사이에는

미끈액이 있어

밖에서 어지간한 충격을 가해도

나는 안전해요.


심장이 사는 곳은

아주 아늑하고 포근한 곳.


심장이 사는 동네는

공기 한 점 들어갈 수 없는 밀폐된 곳

가슴통 속이라네.

뒤로는 포근한 허파가 병풍으로 둘러쳐지고

목에서 아래로 쭉 뻗은 가운데에는

비수모양의 흉골이

세로로 뻗어서는

심장에 닿을까 말까 서 있어

아무도 심장에 접근 할 수가 없어요.


심장 아래로는 탄력 있는 가로막이

볼록 솟아 있어

심장의 방석이 되어 주어요.

우리가 숨을 쉬면 가로막은 오르내려서

심장을 마치 흔들리는 요람 속에 있는 것처럼

즐겁게 만들어 주어요.

특히나 복식 호흡을 하면

심장은 더욱 오르내리기를 잘해서

더 잘 뛸 수가 있어요.


심장이 사는 곳은 구중궁궐에 사는

임금님처럼 보호 받고 있어요.


나이 들면 심장이 뛰기가 힘겨워져요.

그러나 심근세포들은

우리가 양파를 먹어주면

기운이 팔팔 나요.

그리고 심장처럼 운동을 하고

민들레 ,질경이미나리 반찬을 즐기고

차조기 생잎 서너장 드시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심장에 뻗은

관상동맥 속이 보다 깨끗해져요.

현재 판매 중인 책 11 종류-각권에 대한 간단한 설명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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