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췌장의 인슐린과 글루카곤 타령. Pancreatic insulin and glucagon levels.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내가 누구인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췌장이라네

 

 

 

날 좀 보소!

 

내 있는 곳을 아시는가?

 

그림을 보게나?

 

내 옆으로는 십이지장이 있고

 

그 옆으로는 담낭이 있고

 

위 뒤에 있어 등 쪽에 가까워.

 

나는 3대 영양소 소화효소도 생산하고

 

혈당 조절 호르몬도 생산한다네.

 

오늘은 내가 만든 호르몬의 작용만 설명하려네

 


 

 

 

 

 



그림을 보았는가?

 

나는 옆으로 길쭉한 잎 모양이라네.

 

잎이 광합성으로 탄수화물을 만들듯이

 

나도 잎 모양이라서

 

탄수화물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한다네

 

 

날 좀 보소!

 

내가 어디서 호르몬을 만드는지

 

궁금하시면

 

췌장 일부를 확대한 그림을 보게나.

 


 

 

 

 





날 좀 보소!

 

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샘 란게르한스섬을 찾았는가?

 

소화효소 외분비샘에 둘러싸여 있는 섬이라네.


췌장은 내분비샘과 외분비샘을 다 갖고 있지.

 

이곳에서

 

혈당 조절 호르몬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지.

 

인슐린!

 

들어보았는가?

 

당뇨병 환자들은 잘 알고 있는 인슐린이라네

 

사람들은 인슐린만 알지 글루카곤은 잘 모를 거야

 

여보게!

 

내가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어떻게 혈액 속으로 분비하는지 아나?

 

그냥 나는 생산만 한다네

 

그럼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흘러 흘러

 

혈관 속으로 스며 들어가지

 

그래서 호르몬들을 생산하는 분비샘을 내분비샘이라고 한다네

 

내분비샘이란 일정한 분비관이 없고

 

그냥 제자리에서 분비한다는 뜻이라네

 

 

내 말 들어보소!

 

내 말을 들어보소!

 

포도당과 글리코겐을 아시는가?

 

포도당과 글리코겐은 다 같이 탄수화물이라네.

 

포도당은 탄수화물의 기본단위로서 단당류이고

 

글리코겐은 포도당이 수천 개가 구슬이 꿰어지듯이

 

꿰어져서 만들어지는데 다당류라고 하지.

 

포도당은 저분자라 작아서 혈액에 녹고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지만

 

글리코겐은 포도당이 수 많이 결합하여 만들어져 고분자라 혈액에 녹을 수도 없고

 

혈관 속으로 떠돌아다닐 수도 없고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다네.

 

 

내 말 들어보소!

 

식후에는

 

인슐린을 생산하여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게 하고

 

식전에는

 

글루카곤을 생산하여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하게 하여

 

혈당을 조절한다네.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긴박한 사태를 해결해주는 부신수질 호르몬. Adrenal medulla hormone that resolves urgent situations.





그림을 보면 

부신은 신장 위에 삼각형으로 있다.

 

부신는 10g 정도의 무게를 가지는 내분비선이다.

 

그러나 부신은 성질이 전혀 다른 겉(피질)과 속(수질)으로 구분된다.

 

부신피질은 뇌하수체의 명령을 받아 호르몬을 생산하지만

부신수질은 뇌하수체의 명령을 받지 않는다.

 

부신수질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은 주로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노르아드레날린) 이다.

 

이 두 호르몬의 화학구조는 비슷하다.


에피네프린 중의 메틸기가 없어진 것이 노르에피네프린이다.

 

이 두 호르몬을 카테콜라민이라 부른다.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생산비는 9:1 이다.

 

에피네프린은 합성된다.

강심제로 이용되거나 수술 시에 순환의 허탈 상태에서

혈압상승에 이용한다.

정맥주사로 에피네프린을 맞으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한다. 또한 혈당을 높이고, 근력을 강화해서 피로를 덜 느끼게 하고 혈액 응고 시간을 단축한다.

 

부신수질의 호르몬은 연수에 있는 교감신경 중추나

상위의 시상하부에 있는 중추의 지배를 받아 분비된다.

 

그러고 보니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에피네프린의 효과가 교감신경의 작용과 비슷하다.

 

교감신경은 자율신경계에 속한다.

자율신경이란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는 신경이 아니라

제멋대로 움직이는 신경이다.

즉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신경이다.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이 둘은 서로 길항작용으로 우리들의 내적 환경을 조절한다.

 

교감신경이 촉진하면 부교감신경은 억제하고

교감신경이 확대하면 부교감신경은 수축시킨다.

교감신경이 진보적이라면 부교감신경은 보수적이다.

 

교감신경계는 긴급사태를 만나면 활동이 활발해진다.

예를 들면 육체적 운동을 할 때, 적을 피해 달아날 때,

혹은 목숨을 걸고 싸울 때, 주위 온도가 갑작스레 변할 때, 심한 출혈, 산소 혹은 혈당 등이 부족할 때 등등에

대처하며 광범위한 전신 반응을 일으키고 영양분을 신속히 동원하여 격동하는 우리들의 내적환경의 변화를 바로 잡아 준다. 이때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 부신수질에서 에피네프린 분비를 증가하면 더욱 고조된다.

 

긴급사태나 큰 스트레스를 받을 때 교감신경과

부신수질이 같이 어울려 활동하는 것을 가리켜

교감신경-부신수질 활동이라 한다.

 

우리가 공포와 불안에 떨 때 닭살이 돋을 때

등은 교감신경이 활동할 때이고,

우리가 나른하고 편안하게 쉬면서 소화가 잘될 때는

부교감신경이 우리를 지배할 때다.

 

부신수질은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계에 속하는

세포들로 되어 있다.

 

자율신경계의 중추는 연수와 간뇌에 있다.

연수는 숨골이라고 우리들의 뒤 목 위의 속에 있다.

간뇌는 시상과 시상하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상은 달걀모양의 구조로 거의 전부가 회백질로 되어 있으며 감각의 연결 중추로 후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종합하여 대뇌피질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시상하부에는 체온조절 중추, 수분조절 중추, 위산 분비 중추, 혈당 농도 조절 중추, 수면중추 등이다.

.부감수질에서 생산하는 아드레날린은 상대가 화를 돋구면 공격적으로 사나워진다.

그래서 "나 화나게 하지만 -아드레날린-나오려고 해."라고 말한다.

 

 

 

2023년 8월 24일 목요일

부갑상선과 칼슘 조절 호르몬 파라트로몬. Parathyroid gland and calcium regulating hormone paratromone.

 



1880년 스위스의 산드로스는

 갑상선 뒤쪽에 함몰되어 있는 4개의 구술 모양을 한 

0.2~0.5g의 작은 기관을 발견하고서 부갑상선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러나 훗날 밝혀진 바에 의하면

 부갑상선은 갑상선과는 전혀 다른 기관이었다.

 뇌하수체의 조절도 받지 않는다.

 

1896년 이탈리아의 바살레는 동물에게서 부갑상선을 적출하는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부갑상선이 없는 동물은 몇 시간도 안되어 근육이 스스로 수축하여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이 경련을 테타니라고 한다.

마침내 전신이 빳빳하더니 목 경련으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죽었다.

 

왜 죽었을까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는데 혈중에 칼슘 농도가 너무 낮았다. 그래서 부갑상선을 적출한 동물이 테타니를 일으키면 부갑상선 추출물을 투여하였더니 혈중의 캴슘량이 높아지면서 회복하였다.

 

그 결과로 부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파라트로몬이란 호르몬이 혈중의 칼슘 양을 조절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혈액 속의 칼슘은

상처가 나면 출혈 하는 혈액을 응고 시켜서 상처를 아물개 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근육이 수축 할 때 사용되기에 심장이 뛸 때, 위장이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꿈틀 거릴 때도 필수이며 신경의 흥분전도에 필요하다.

 

위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려면 혈액 속에 칼슘 농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 되어야 한다. 바로 이렇게 혈액 속에 칼슘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 시키는 호르몬이 파라트로몬이다. 파라트로몬은 뼈 속의 칼슘을 녹여 나오게 하고 콩팥(신장)에서 칼슘을 재흡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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