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1일 월요일

아침에 큰일 보러 화장실에 잘 가는 이유. The reason why I often go to the bathroom in the morning to do something important


 우리는 아침밥 먹고 10분쯤 지나서 화장실에 잘 간다. 왜 그럴까?

식사로 위와 십이지장이 늘어나면 위-소장반사가 유발되고 뒤이어 대장까지 반사적으로 집단수축이 일어나서라고 생각한다.

대장은 소장에서 내려 온 멀건 죽 같은 찌꺼기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점점 되게 만들면서 직장으로 밀어내기 위해서 느리지만 연동운동을 하고 팽기 수축을 하고 집단수축을 한다.







그림에서 팽기가 보이고 결장뉴가 보인다. 팽기가 줄줄이 수축을 하면 염주알처럼 보인다. 결장뉴가 수축을 하면 집단수축이 일어난다. 그럼 대변이 쑤~욱 밀려 직장 쪽으로 내려 간다.



대장은 수분흡수을 하면서 연동운동을 한다.

대장이 수분흡수를 하면 대변은 점점 굳어지고 연동운동으로 직장으로 간다.

대장은 연동운동뿐만 아니라 팽기수축과 집단 수축을 한다.

대장의 볼록볼록 한 것이 결장팽기다.

그 팽기들이 동시에 수축 하는 것이 팽기 수축이다.

여러 개의 팽기들이 한꺼번에 수축을 하면 염주처럼 보인다..

염주처럼 보이면 그 속의 대변은 아래 쪽으로 밀려간다.

변비증이 있을 때 염주처럼 팽기 모양이 만들어져 토끼 똥처럼 싸는 경우도 있다.

 

집단수축은 대변이 꽉 차서 팽창 된 곳에서 약 20cm가 한 덩어리로 되어 집단적으로 수축을 하면 그 속의 대변이 쭈욱 밀려간다.

집단수축은  10~20초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집단수축은 아침 식사 후 10분 정도 지나서 잘 일어나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에 화장실에 잘 간다.

아침 식사로 위와 십이지장이 늘어나면 위-소장 반사가 유발되고 뒤이어 대장까지 반사적으로 집단수축이 일어난다.

그럴 때는 대변이 시원스럽게 쭈욱 밀려가 20cm 이상이 밀려 날 때가 있다.

집단수축은 급속연동운동이다.

팽기수축이나 집단수축이나 다 같이 대장의 종주근과 운상근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서 생긴다.

물론 대장벽을 이루는 근육들이 수축과 이완을 해서 대변이 직장으로 밀려간다.




그림은 대장과 소장에 있는 종주근과 윤상근이다.









대장의 끝 부분 직장에는 직장 팽대부가 있어 대변이 모아졌다가 똥마려울때 우린 

배변으로 몸 밖으로 내보낸다.

음식의 성분에 따라 방귀냄새가 고약하거나 없다. Depending on the ingredients of the food, farts may or may not have a bad smell.

 


그림은 항문






자고 있는 아기들의 항문을 보고 있으면 가끔가다 벌어지면서 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거야 아기도 방귀를 뀌니까.

그러나 간난아기들의 방귀는 냄새가 없어.

젖만 먹고 살 때는 아기들의 변이나 방귀는 냄새가 나쁘지 않다.

젖만을 먹기 때문에 아기들의 대장 속에는 유산균이 많아서 독가스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야. 

물론 모유를 먹는 아기의 대장 속에는 비피더스균이 많아서 더욱 냄새가 적을 거야.

왜?

비피더스균은 악마표 대장균들을 죽이거든.

대장 속에는 대장균이 많은가 봐.

많은 종류의 대장균인 있지만 어려서는 유산균의 일종인 천사표 비피더스군이 주종을 이루고 나이 들면서는 악마표 웰취균이 주종을 이룬데.

그렇게 많은 대장균들이 살면서 내놓는 가스도 많겠구나.

대장균들이 만들어내는 가스가 대장 속에 가득 차면 대장은 수축을 하고 그 가스는 항문으로 내려가다가 항문을 밀치고 세상 구경을 하면 바로 방귀 탄생이야.

대장 속 가스가 항문을 밀칠 때 항문은 소리를 내지. 뿌~웅 뿡뿡

마치 문풍지가 바람에 날리면서 소리를 내는 것처럼 항문도 가스를 통과시키면서 소리를 내지..뿡뿡뿡~~~~~~~~~~

그걸 사람들은 가죽 피리라고 해.

그런데 소리가 큰 방귀는 냄새가 적고 소리가 적은 방귀는 냄새가 고약하다.

그래서 소리는 적고 냄새가 고약한 방귀를 도둑 방귀라고 하잖아.

그래 도둑 방귀다.

식물성을 많이 먹으면 방귀 냄새가 고약하지 않아.

왜?

식물성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아서야.

섬유소나 녹말 같은 탄수화물과 지방은 왜 냄새가 괜찮아?

그것들을 이루는 원소는 탄소와 수소와 산소로 되어서 그것들이 산소가 있을 때 분해되면 이산화탄소와 물이 나오고, 산소가 없는 데서 분해되면 메탄가스가 나오기 때문이야.

대장 속에는 산소가 없을까?

적어서 협기성 세균들이 잘 살아.

단백질 많은 고기를 먹으면 어떤 방귀?

단백질은 탄소,산소,수소,질소,황,인 등이 들어 있다.

그래 탄수화물과는 다른 원소들이 들어 있네.

그래서 단백질이 협기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독성이 강한 인돌,스카돌,황화수소,암모니아 등이 나오기 때문에 방귀 냄새가 고약해.

우리가 무얼 먹을 때 방귀 냄새가 약할까?

그거야 식물성 섬유소를 많이 먹을 때지.

왜 그럴까?

대장균 중에서 악마표 웰취균이 있는데 독가스를 방출하여 사는 게 낙인 넘이거든 그런데 그 웰취균이 섬유질에게는 지나 봐.

왜?

섬유질을 많이 먹으면 웰취균의 수가 줄어든 데.

또 없니?

있지. 웰취균을 죽이는 유산균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먹어주는 거야.

그렇다면 그 둘을 가진 우리의 김치가 최고구나.

맞아 김치는 웰취균을 대장 속에서 몰아내는데 최고지.

한 가지 주의 할 것은 섬유소는 소화가 안 되는 물질이니 소화 불량인 사람은 아주 곱게 씹어 먹거나 조금 적게 먹어야 해.

그래서 배탈이 나면 과일과 야채를 조금 먹으라고 하는구나.

더욱이 섬유소는 수분을 품고 있어 변비증에 좋아.

변비증?

변비증에 걸려 대변이 그대로 대장 속에 오래도록 머물면 대장균 수는 많아지고 독가스 또한 많이 나오겠지.

그래서 변비증이 있는 사람이 방귀를 뀌면 정신이 다 나갈 정도로 냄새가 고약해.

변비증을 없애는데도 섬유소를 넉넉하게 먹어 주어야 해.

그렇게 독가스를 뿜어내는 대변을 뱃속에 넣고 있으면 안 되잖아

맞아 맞아! 하루에 한 번 배변을 합시다. 똥싸려 가세^^^^^^^^^

아기들도 방귀 냄새가 고약하드라..

맞아. 아기들이 이유식이나 밥을 먹으면 방귀에 냄새가 나기 시작해.

이것 저것 다 먹게 되면 변도 방귀도 말도 못하게 냄새가 나지.

방귀가 유난스럽게 자주 나오는 것은 왜 그러니?

위장에서 소화가 잘 안 되고 대장에서도 이상 발효를 일으키기 때문이야.

이상 발효를 하면 가스 발생량이 많아져?

그래 뱃속이 부글부글 하고 방귀가 자주 나와.

소화가 아주 잘 되면 방귀가 약하겠구나?

방귀를 잘 뀌지를 않고 트림도 안 나와.

그럼 노인들이 개구리를 깔고 앉은 것처럼 엉덩이를 이쪽 저쪽으로 살짝 살짝 들면서 뿡뿡 소리를 내는 것은?

늙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덜 소화된 내용물이 대장으로 많이 넘어오고 그걸 대장균들이 분해하느라 바빠져서 가스 방출이 많아지고 계속되는 가스를 제거하느라 방귀가 비번하게 만들어지지.


2023년 7월 30일 일요일

치질이 생기는 이유와 해결 방법. Why hemorrhoids occur and how to solve them

 












변비증이 심하면 왜 치질에 걸릴까?

대변의 창고인 직장은 넓고 항문은 좁아서 이 둘을 연결하는 항문관의 특성 때문에 심한 변비가 치질을 가져온다.

항문관은 어떻게 생겼니?

그 곳에는 직장주 또는 항문주라는 6~10개의 새로 주름이 있다.

세로로 주름이 있다면 오무려지고 벌려지겠구나?

그렇지. 항문이 닫혀질 때 이곳도 오무려져서 항문의 폐쇄를 돕는다.

항문이 열릴 때는 바로 항문관도 늘어나서 대변의 통과를 돕겠구나.

바로 그거야. 항문과 항문관은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행동을 한다.

항문관이 오무리고 벌리고 할 때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그 에너지는 어디서 공급되니?

항문관에 뻗은 혈관에서 공급받지.

그럼 그 곳에 혈관이 풍부하겠다.

물론이지. 항문관 속에는 혈관이 거미줄처럼 잘 발달되어 있고 이 혈관에는 동맥과 정맥이 엇갈려 있어서 서로 교통하고 있으며 안쪽 겉에는 정맥이 총총이 뻗어 있어 정맥총(정맥동)이라고 불린다.

그렇게 혈관이 잘 발달되어 있다면 산소와 영양소가 풍부하게 공급 될 테니 에너지 생산도 많아서 큰 힘을 쓸 수가 있다.

그런데 직장주에 발달한 정맥총은 아주 예민하다.

혈관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은 예민하지.

특히 정맥총을 이룬 곳의 표피는 아주 얇지.

그 예민한 곳을 딱딱한 대변이 할퀴면서 지나간다고 생각해봐.

저런 거기다가 변비증이 심해서 용트림이 강할 때는 많은 상처를 입히겠지.

맞는 말이야. 쇠몽둥이 같은 대변이 정맥총 위를 할퀴고 지나면 상처가 나서 혈관이 터져 피가 흘러 내리겠지

상처가 난 곳에는 대장균들이 달라 붙어 염증을 일으켜 주어서 커지겠지.

그런 상처 위에는 딱지가 찌겠지.

딱지가 져서 아물지도 안 했는데 다시 그곳을 쇠몽둥이 같은 대변이 지나면 피딱지가 벗겨지고 그곳이 쳐져 내려 커튼처럼 되겠지.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 피딱지가 점점 두꺼워져서 혹이 생기고 우린 그것을 치핵이라고 부르지.

치핵이 생기면 항문관 속이 좁아지고 그 속을 쇠몽둥이 같은 대변이 통과 할 때는 치핵이 압박을 받아 터져서 피가 나오고, 심하면 치핵이 밖으로도 나온다.

고통이 심하겠다.

말로 못한다드라.

치핵이 속에 생기면 암치핵이라고 하고 겉에 생기면 숫치핵이라고 불러.

치핵은 치질의 대표적인 병이야.

치질과 치핵은 달라?

항문이나 항문관 속에서 생기는 병들을 치질이라고 부르고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치핵인데 사람들은 치핵을 그냥 치질이라고 불러.

그렇구나.


항문 위에 있는 직장은 대변 저장소다.

대장은 맹장-결장-직장-항문으로 이어진다.

대장에서 만들어진 대변이 직장으로 내려와 더욱 농축된다.

직장 속에서는 대장균 수도 많아진다.

대장균 수가 많으니 가스도 많이 방출한다.

가스의 일부는 혈관으로 흡수되고 일부는 방귀가 된다.

직장 아래 항문관은 수축하여 직장의 대변이 빠져 나오지 못하게 막는다.

대변을 볼 때 항문관은 이완되어 대변이 잘 나오도록 한다.

직장과 항문관 사이에는 주름이 많아 직장주라고 하며 모세혈관이 밀집되어 정맥동을 이룬다.

만약 변비일 때는 대변이 직장에서 항문관으로 빠져 나올 때 힘을 주게 되면 직장주가 있는 부분이 상처를 입는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 상처는 커지고 혹이 되어 치질이 된다. 

좀 딱딱한 대변이 주변을 밀치면서 항문관으로 나올 때 직장의 끝에 주름이 많고 표피가 얇은 정맥동에 압박을 가하면 대변이 나오면서 밀쳐서 함께 나와 암치질이 된다.


치질은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거나 섬유소가 많은 채소와 과일을 적게 먹을 때 잘 생긴다.


치질을 예방하려면 섬유소가 많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물을 많이 마신다.

요즘에는 항문과 오줌 구멍의 수축과 이완을 위한 케겔 운동을 열심히 하면 좋아진다. 


치질 초기에는 치질약을 바르면 쉽게 낫고, 아주 심하면 수술을 하고 조심하면 낫는다.


★대변이 어려울 때는 따끈한 물을 담은 그릇에 항문 근처를 담그고 있으면 따끈한 기운이 항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항문의 괄약근이 늘어나 항문이 커진다. 그럴 때 힘을 주면 대변이 잘 빠져 나온다. 그래도 힘들면 항문 위를 눌러주면 대변이 나온다.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대장균은 섬유소 분해, 유산균은 숙변제거, 대변만들기. Escherichia coli decomposes fiber, lactic acid bacteria removes stool and creates stool.

 

그림은 대장 모습.

회장은 소장의 끝이고 맹장은 대장의 시작이다. 

대장은 볼록볼록한 결장팽기가 있어 속은 오목오목하다.

결장팽기는 결장뉴가 수축하면 커지고 이완하면 작아진다.


소장의 회장에서 대장으로 넘어온 찌꺼기는 대장균이 반긴다.

대장균은 대장에서 섬유소 속에서 먹고 자고 새끼 치며 살아간다.

대장균은 섬유소를 분해해서 포도당으로 만들어 살아간다.

대장 속은 따뜻하고 습도 높고 먹을 것 많아서 대장균에게는 천국이다.

섬유소는 수분을 품고 있어 섬유소를 많이 먹으면 대변이 촉촉하고 양이 많아서 변비를 막아준다.

대장균의 크기는 일천 배로 확대한 현미경으로 보면 연필을 들고 딱 찍은 점 하나의 크기다.


대장균은 살기 좋은 대장에서 살 때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기관으로 가면 공격해서 병을 만든다.

그래서 음식이나 음료를 검사할 때 대장균 검사를 한다.

대장균 덕택에 우리의 대변의 양은 아주 작아진다.

대장에서는 수분을 흡수한다.

유산균은 대장 속에서 4~5일을 살고 죽어서 장내세균이다. 

장내세균은 유산균 이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유산균은 대장 속에서 수명이 짧아서 우린 유산균 제품을 자주 먹는다.

유산균은 결장팽기로 대장 안쪽 오목오목한 곳에 쌓인 숙변을 제거한다.

대장 속 숙변이 제거되면 대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져 대변이 대장 끝 직장으로 스르르륵 잘 내려간다.

직장은 대변 저장소다.

대장은 찌거기를 미생물 처리로 대변 만드는 공장이다.

대장균과 유산균 등은 미생물이다.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췌장을 전부 제거하면 죽는 이유. Why will you die if your entire pancreas is removed?

 



췌장은 십이지장에 연결된다.

췌장은 우리 몸의 외분비샘이며 내분비샘이다.

췌장이 외분비샘인 이유는 3대 영양소 소화효소를 모두 생산해 분비한다.

특히나 지방 소화효소인 리파아제는 췌장에서만 분비된다.

췌장관은 십이지장에 열려 십이지장으로 3대 영양소 소화효소가 들어있는 알칼리 췌장액을 분비한다.


내분비샘인 이유는 혈당조절 호르몬을 분비한다. 

식후에 혈당을 낮추기 위한 인슐린과 공복에 혈당을 높이기 위한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한다.

췌장은 제거하면 혈당조절에 장애가 생기고 3대 영양소 소화효소가 분비되지 않는다.

췌장을 완전히 제거하면 죽는다.

위를 전부 제거해도 살 수 있는 이유. Why you can survive even if your entire stomach is removed.

 





그림에서 오른쪽 두번째에 -위-란 글씨가 있다.



위는 위로는 식도, 아래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된다. 위는 밥통이라고도 한다.

음식을 차곡차곡 받아서 식도와 연결된 분문을 닫고 

염산과 단백질 소화효소를 연 동운동으로 주물럭거려 

들어온 음식을 죽처럼 삭힌다.

염산은 살균작용을 한다.

위에서는 단백질의 질긴 부분을 끊어내고 삭히는 작업만 한다.

위에서 알콜을 흡수해서 술 마신 후에 바로 취기가 오른다.

소화를 완성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곳은 소장이다. 

그래서 위를 전부 제거하면 처음에는 아주 조심스럽게 먹어야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조금씩 나아진다.

위는 소화관에서 우리가 먹은 음식이 지나는 곳이니 제거해도 살 수가 있다.

쓸개(담낭)를 떼고도 살 수 있는 이유. Why you can live even after having your gallbladder removed.

 

그림을 보면 간 아래 쓸개(담낭)이 있고 

그 아래 십이지장이 있다.




쓸개주머니를 보통 그냥 쓸개라고 하고 담낭이라고도 한다. 

쓸개는 간에서 내려온 쓸개즙을 농축시키는 주머니다.

쓸개즙은 간에서 생산해서 담관을 타고 쓸개주머니로 내려온다.

쓸개는 쓸개즙을 보관하면서 농축시킨다.

쓸개는 십이지장으로 위속의 염산에 쩌든 강산죽이 내려오면 

즉시 수축하여 십이지장으로  품고 있는 쓸개즙을 배출한다.

쓸개즙에는 소화효소는 없다.

쓸개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쓸개즙은 물에 녹지 않는 지방 덩어리를 녹여 물에 녹는 유화지방으로 분해한다.

그래서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쓸개즙이 많이 배출된다.

쓸개즙은 지방을 분해하니 우리 몸속의 비누다.

우리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쓸개즙이 많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

대장에 이르면 대장벽을 이루는 세포벽에 있는 세포의 세포막을 녹여 상처를 입히고

심하면 암을 유발한다. 그래서 육식을 많이 하면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세포막은 지질과 단백질로 되었다.

다이어트 한다고 오랜기간 식사량이 너무 적으면 쓸개가 십이지장으로 쓸개즙을 보내지 못해 농축하고 농축하다가 담석을 만들기도 한다.

쓸개는 간에서 생산된 쓸개즙을 보관하다가 십이지장에 위 속의 내용물이 내려오면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쓸개는 쓸개즙 보관 장소다.

그래서 쓸개를 떼어내도 살 수가 있다.

쓸개가 없는 사람은 한꺼번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덜 좋다.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우리가 먹은 음식의 영양소는 어디서 흡수할까? Where do we absorb the nutrients from the food we eat?

 


우리가 먹은 음식은 소장에서 소화를 끝내고 소장 안쪽의 융털에서 영양소가 흡수된다.

소장의 내벽은 주름지고 주름져서 주름 위에 융털이 있고 융털 위에는 미세융털이 있다.

미세융털 속에는 모세혈관과 림프관(암주관)이 들어있다. 확산작용으로 능동수송으로 소장의 영양소가 융털 속으로 들어간다.

융털 속으로 들어간 영양소는 모세혈관과 림프관 속으로 들어간다.



소장의 길이는 7m 이고 손가락 굵기다. 






우리가 먹은 음식의 영양소는 소장의 융털에서 흡수한다.

소장은 손가락 굵기로 좁고 7m의 길이로 아주 길다.

좁아야 소화효소와 내용물이 잘 섞이고 길어야 통과하는 동안에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다. 

소장은 안쪽에 주름이 많고 주름 위에 융털이 있고 융털 위에 미세융모가 있어 표면적을 600배로 늘린다. 


융털 속 모세혈관은 융털을 빠져나와 합쳐지고 합쳐져서 간문맥이 되어 간으로 갔다가 심장으로 들어간다. 영양소를 흡수한 림프관은 융털을 빠져나와 합쳐지고 합쳐져서 상대정맥을 커쳐 심장으로 간다. 심장의 혈액순환으로 온몸의 세포에게 간다.






소장은 소화를 끝내서 영양소를 흡수하는 곳이니 소화와 영양소 흡수를 위해서 표면적이 아주 넓다.


소장은 위에서 받은 염산으로 삭혀진 강산죽을 받아 알칼리인 쓸개즙과 췌장액과 장액으로 알칼리로 만들며 췌장액과 장액 속의 소화효소로 고분자 3대 영양소를 저분자 영양소로 소화한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녹말을 포도당으로, 지질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소화한다. 소장은 부분적으로 잘룩잘룩하는 분절운동으로  소화를 하고 쭉쭉 밀어내는 연동운동으로영양소를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를 대장으로 넘긴다.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물 마실 때와 밥 먹을 때 위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What happens in your stomach when you drink water or eat food?

 











위는 공복시에는 앞뒤가 딱 붙어서 자그만 모습으로 망중한을 보내며 다시 올 음식을 기다리며 재 충전을 한다.



우리가 물을 마시면 물은 꼴딱고개 목구멍을 넘어서 식도를 적시며 내려가 위의 앞문을 두드리면 위는 앞문을 열고 물을 맞이 한다. 붙어 있던 위의 안쪽 벽들은 스판처럼 탄력이 있어 밀어주는 압력 따라 작게도 크게도 벌어진다.


물이 위 속으로 들어와서는 졸졸 흘러서는 위의 뒷부분으로 흘러가면서 작은 도랑이 생긴다. 물길은 유유히 흘러 바로 위의 뒷문을 빠져 나가 물로 채운 배는 금방 꺼진다.


우리가 간식을 하면 위 속으로 들어 온 간식거리들이 물 보다는 좀 더 세게 위벽을 밀어서는 물길 보다는 조금 더 큰 간식길을 만든다. 간식길은 조금 소화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위 속에 머물다가 위의 뒷문을 빠져나가 물 보다는 더 배가 든든하다.


우리가 밥을 꼭꼭 씹어 먹으면 위는 앞문을 열고 분문부에 그 음식들을 차곡차곡 받아서는 덩어리가 되면 위벽을 열고 천천히 아랬부분, 유문부 쪽으로 밀고 내려가 커다란 밥길이 만들어져. 밥길이 위의 뒷부분에 머물러 음식이 확확 소화 되면은 우리의 배가 든든해서 기운도 팔팔난다. 기운을 팔팔나게 한 음식이 변한 미즙이 위의 뒷문을 빠져나가면 우린 행복하다.


우리의 위 속에 어떤 길을 만들까는 우리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제대로 씹지도 않고 마구 퍼 먹으면 위 속에는 길이 만들어지지 않아 그냥 거칠은 음식이 위 앞부분에 모아졌다가그대로 밀고 아랬쪽으로 밀고 내려가 길이 없이 들어 온 음식이라 길이 순탄치 않고 소화의 길도 순탄치 않아서 부글부글, 신트림은 끄윽끄윽 올라오고 가슴은 답답하다.


잘못하면 다음끼니도 걱정이고 외부에서 소화제가 들어오기도 한다.
부디끼다가 시큼해진 거칠은 미즙이 위의 뒷문을 통해 나가면 위는 겨우 한숨 돌리지만 소장과 대장은 시큼한 맛을 없애느라 고생 좀 한다.


우리는 위 속에 길을 만들며 음식이 내려가도록 먹고서 평화로운 소화의 길을 가자.
자기 입에 넣는 것 조차 자기 마음대로 못한다면 무얼하며 세상을 살아 갈 수 있겠는가? 안 그러나?

 

 

우리들의 위 안벽에는 위 속에 들어 온 음식의 종류와 양을 측정하는 눈이 있다.

우리가

물을 마시면 윗속에서는 물길이 만들어져 졸졸 물이 흘러서는 위의 뒷문으로 빠져 나간다. 즉 금방 빠져 나가서 물은 금방 꺼진다.

적당한 음식을 아주 꼭꼭 잘 곱씹어 먹으면 위 속은 조금 벌어져서 위의 근육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움직이기도 수월하여 소화가 잘 된다.

음식을 거칠게 먹으면 위 속은 거칠게 벌어지고 공기가 많이 들어가서 소화가 잘 안된다. 그리고 트림이 자주 나온다.

과식을 하면 위가 음식을 소화시키려고 꿈틀거릴적에 염산에 쩌든 음시이 식도로 거슬러 나와 식도를 할퀴어서 식도가 헐어서 속쓰림을 당한다. 그리고 심해지면 위산과다가 되어 위벽이 상하기도 하고  이것이 소장에 가서도 알카리로 완전하게 중화되지 못하여 대변에서 신냄새가 난다.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근원은 빛에너지다. The source of energy we use is light energy.

 



할머니밥을 먹으면 기운나고 배고프면 기운 떨어지는데 밥 속에 무엇이 있어 먹으면 기운 나게 하지요?”

밥의 주성분은 녹말이고 밥 속의 녹말은 소화되면 포도당으로 되고 포도당은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으로 가장 좋아.”

밥 속의 녹말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광합성으로 만들어져.”

광합성은 어떻게 녹말 속에 에너지를 넣나요?”

식물의 잎에서 녹색을 띠는 엽록체가 이산화탄소와 물을 원료로 해서 빛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만들어.”

이산화탄소와 물만으로 녹말이 만들어진다고요?”

맞아광합성 장소는 엽록체고원료는 이산화탄소와 물이고 동력에너지는 빛에너지야.”

빛에너지가 어떻게 이산화탄소와 물로 녹말을 만드나요?”

물과 이산화탄소가 어떤 원소들로 이루어졌는지는 알고 있니?”

"...."

물은 수소 둘과 산소 하나로 되었고이산화탄소는 산소 둘과 탄소 하나로 되었는데 이들 세 원소 중에서 빛에너지는 수소 속에 화학에너지로 저장돼.”

그럼 물속의 수소에게 에너지가 저장되면 산소는 어떻게 돼요

산소는 수소와 헤어져서 공기 중으로 나와.”

그럼 에너지를 품은 수소는 어떻게 되나요?”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여러 단계를 거쳐 포도당이 만들어져.”

그럼 포도당 속에 에너지를 품고 있는 수소가 들어가네요?”

맞아그래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려면 산소가 필요해.”

왜요?”

산소와 수소는 아주 좋아해서 수소는 산소가 근처에 있으면 품고 있는 에너지를 다 내어 놓고 산소에게 가서 물이 되거든.”

수소가 버린 에너지는 어떻게 되나요?”

수소가 버린 에너지는 ATP를 생산하는데 사용돼.”

“ATP는 세포들의 현금이지요그런데 왜 엽록체는 포도당을 녹말로 만드나요?”

포도당은 삼투압을 높여주고 체액이 끈적거리기 때문에 녹말로 저장해.”

“체내에 포도당이 많으면 좋지 않군요?”

물에 녹아 달기 때문에 피해를 주지. 물에 포도당이 많으면 끈적끈적해져. 그래서 식물은 포도당을 구슬을 꿰듯이 엮어서 큰 덩어리로 만들지. 덩어리가 큰 녹말은 물에 녹지 않아 저장하고, 우린 포도당을 엮어서 큰 덩어리인 글리코겐으로 만들지. 글리코겐은 물에 녹지 않아 저장을 해.”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 에너지가 빛으로부터 왔군요.”

수소와 산소의 이별과 재회로, 우리의 생활에너지 생성. Separation and reunion of hydrogen and oxygen, creating our living energy.

 



하늘에 떠 있는

눈 부셔 처다 볼 수조차 없는
저 해가
잘 제어된 수소폭탄으로서
그 속의 수소들이
서로 핵을 융합시키면서
나오는 에너지로
햇빛이 생긴다니 놀랍다.


그렇다면
수소가 자기 몸을 불사르며 낳은
아들은 햇빛이고 햇볕은 딸이다.


온 누리에 밝음을 주는 수소의 아들딸
햇빛과 햇볕은 그 머나먼 길을 무엇을 찾으려고
날이면 날마다 그리도 빨리 달려오는지
궁금하다.


햇빛이 해를 떠나 이곳에 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을 하면

약 8분이 나온단다.


우리가 몇 숨을 쉬고 있는 동안 햇빛은 고향 떠나
멀고 먼 타향으로 수소 찾아온다.


왜냐하면 원래 해와 지구는 한 몸이었는데
해에게서 지구가 떨어져 나왔으며
햇빛 그 자신은 수소에게서 나왔으니
수소 품에 안기겠다고 온단다.


한편 물 한 분자(H₂O) 속에는 아내인 수소 둘과
지아비인 산소 하나가 살고 있으니 일부이처 제다.
즉 한 개의 산소가 양팔에 두 개의 수소를 안고
있는 모양이다.


산소 하나가 양팔에 안은 수소 두 개를 태우면
물이 되어 뚝뚝 떨어진다.


그러니 물 한 분자 속의 산소와 수소의

사랑놀음은 삼각관계다.

원래 삼각관계란 질투가 많은 법이라서

그 질투심으로 수소는 산소와 헤어지고 만나면서

햇빛을 생명의 기로 바꾼다.


햇빛은 태양을 이루는 수소의 살신성인으로 생기니

수소는 햇빛의 어머니며 전생이다.


풀과 나무 잎이 녹색인 것은 엽록체를 가져서다.
엽록체가 녹색인 것은 엽록소를 가져서다.


엽록소가 녹색인 것은 붉은색 파장은 이용하고
녹색파장을 이용하지 않아 반사되어 녹색파장이
우리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수소와 햇빛은 엽록소 안에서만 모자상봉이 이루어진다.
내리사랑이라고 엽록소 안으로 햇빛이 들어오면
물 분자 속의 수소들은 지아비인 산소를 버리고
햇빛을 품속에 안아 버린다.


해의 양기(陽氣), 햇빛에너지는

수소 품에서 화학에너지로 변해서는

헤어지지 말자고 수소의 손목을 꼭 잡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양기를 안은 수소는 너무 좋아 바람이 나서

아들딸 달린 여인도 좋다 하는 이산화탄소와 결혼하여
유기산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양기 품은 수소와 이산화탄소의 결혼이 계속되어
탄소와 물의 화합물인 탄수화물(炭水化物:CH2O)인
유기산이 만들어지고, 유기산이 합쳐 저서
포도당이나 과당이 되고
포도당이 너무 많아져 세포액의 당도가 높아져
고민하던 포도당들은 씨, 열매, 줄기, 뿌리에 도착해서는
서로서로 몸을 합쳐 물에 녹지도 않고 단맛도 없는
녹말이 되어 저장된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지는 녹말이
우리의 먹을거리 중 가장 기운 나게 해주는 주성분이다.


다시 녹말은 분해되어 포도당이 되고,

포도당은 분해되어 유기산이 되고,

유기산은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의 원료가 되고,

지질의 원료가 되고

나아가 비타민의 원료가 된다.


한편,
수소에게서 버림받은 산소는
아더매치하다고
대기 중으로 나와 버렸지만
일편단심 수소가 그리워서
추억에 잠기기를
잘한다.


수소와 결혼하여 물이 되어 온도 따라 수증기가 되어

하늘에도 오르고 얼음이 되어 형체를 들어내던
추억들이 그립다.
수증기와 얼음이 될 땐 둘만이 있어 좋고

물로 있을 땐 그 넓은 오지랖으로

수많은 물체들을 품어봄도 좋았다고

산소는 회상한다.


그래서 수소를 잊어버리기 위해 산소는

아무에게나 달려가서 함께 몸을 태우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산화라고 말한다.


산소는
수소와 함께 있어야 요술을 부릴 수가 있기 때문에
수소를 잊을 수가 없다.
기체(수증기)가 되었다

액체(물)가 되었다

고체(얼음)가 되었다 하는 그 요술이

보통 기술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서
생각에 잠긴다.


문득 산소는 수소와 헤어진 곳이 엽록체이고,
엽록체는 빛의 양기를 붙잡아 유기물을 만들어내고,
미토콘드리아는 유기물을 분해하여 그 속에 저장된 양기를 꺼내

ATP에 저장하는 일을 한다는 걸 깨닫는다.

에이티피(ATP)란 고에너지 결합물질로서

세포들이 물질대사를 할 때 사용되는

통화(通貨)의 일종으로서
마치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현금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하여
엽록체는 광합성 작용으로 탄수화물을 만들고
미토콘드리아는 호흡작용으로 탄수화물을 분해하므로
이 둘은 서로 상극이라는 걸 깨닫고서

엽록체에서 빼앗긴 수소를

미토콘드리아에서는 찾을 수 있다고 믿고서
흥겹게 미토콘드리아를 향해 수소 찾아 여행을 떠난다.


동물들의 호흡작용으로 혈액 속으로 들어간 산소는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친구들이 몰려가는 데로 따라가니
미토콘드리아 앞이다.
바로 이거다.
미토콘드리아를 찾아낸 산소는 그 속으로 들어가서
수소만 알 수 있는 자기의 기(氣)를 발사하여
애절하게 수소를 부른다.


한편,
물에 녹지 않는 녹말 속에 갇힌 수소는 답답하다.
그러다가 타의 반 자의 반으로 먹을거리 속에 들어간다.


그리하여 침 속에 있는 아밀라아제의 도움으로

엿당이 된 후 위를 거쳐 창자로 내려가서는

말타아제의 도움으로 포도당이 되어

작은창자 내벽에 뻗은 모세혈관 벽을 뚫고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장 따라 온 몸의 세포로 간다.


혈장 속에 녹아 흐르다 보니 물이 부럽고

옛날이 그리워서 산소의 생각이 간절한데

포도당은 어느새 세포 속으로 들어와 있다.
그러자 어디 선가 자신을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을 따라가기 위해 탈수소 효소에게 부탁하여

자기 집인 포도당을 두 개의 피루브산으로 분해하게 한 후

보다 작은 몸이 되어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가서

구연산 회로를 타고 돌아가는 동안

탈탄산 효소와 탈수소 효소의 도움으로

보다 적은 유기산으로 변할 적마다

수소들은 유기산에서 물속으로 떨어져 나와

산소 찾아 나선다.


유기산에서 물속으로 나온 수소들은

산소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만 할 뿐

아무리 찾아도 산소를 만날 수가 없어 애를 태우다가

미토콘드리아가 외막과 내막으로 둘러싸이고
외막은 타원형으로 둥근데 비해

내막은 대단히 구불구불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은 외막과 내막 사이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결과로 산소가 내놓는 기의 출처가

미토콘드리아의 내당(內堂)에 있는 전자 전달계의 끝이고

자신은 전자전달계의 문 앞임을 알게 되었다.


수소들은 전자전달계의 문을 두드려서 안으로 들어가
전자 전달계를 필사적으로 달리면서
두 손으로 품에 꼭 껴안고 있던 양기를 버리고서
순수한 오직 한 몸으로 산소에게 달려가서

결혼하여 물이 된다.


이렇게 하여
수소에게서 떨어져 나온 외로워진 양기의 일부는
청혼하며 기다리는 에이디피(ADP)와 결합을 하여

에이티피(ATP)가 되기도 하고

열로 되기도 하고

경락 따라 흐르는 기(氣)가 되기 위해 경락을 찾아가기도 해서

온몸을 돌면서 우리들의 기운으로 사용되어 사라져 간다.


그러고 보니
수소는 양기를 엽록체에서 받아 미토콘드리아에서 내놓는다.

엽록체는 빛의 양기를 수소에게 맡긴 후
그 수소를 유기물 속에 저장하는 곳이고

미토콘드리아는 유기물 속의 수소가 내놓는 양기를

생명의 기로 만드는 곳이다.
그런 결과로 엽록체는 지구촌에서 태양의 양기를 가두는 유일한 곳이다.
즉 엽록체는 지구상에서 무기물로 유기물을 생합성 하는 유일한 곳이다.


간단히 말하면
물이 없으면 양기를 받을 수소가 생기지 않고,
수소가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유기물을 만들 수가 없고,

수소가 산소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생명의 기를 생산해 내지 못해

우리는 죽는다.


아하 그렇다.
엽록체는 햇빛을 짝 사랑하기 때문에

수소에게 햇빛의 양기를 품도록 하고,

미토콘드리아는 산소를 짝 사랑하기 때문에 산소가 수소와 재회하도록

힘차게 구연산 회로를 돌려 유기산으로부터 수소를 빼내고,
수소로 하여금 전자전달계를 타고 산소에게 가도록 하나 보다.


부럽다.
풀과 나무는 무기물만 먹어도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가 있어

빛의 양기를 유기물에 저장해 두었다가 생명의 기로 쓸 수 있어

자급자족으로 살아갈 수가 있어 무수한 생명을 죽이지 않아도 되니

그 점이 한없이 부럽다.


슬프다.
우리와 벌레와 짐승은 엽록체는 없고 미토콘드리아만 있으니

유기물을 만들 수 없어 반드시 유기물로 된 음식을 먹어
그 속에 저장된 양기를 꺼내 생명의 기로 써야 살아남을 수 있어

무수한 생명을 죽여야 하니 그 점이 한없이 슬프다.


결론을 내린다면
생명의 기는 햇빛에서 풀과 나무에게,
풀과 나무로부터 벌레와 짐승에게,

벌레와 짐승으로부터 우리에게 흘러오며,

모든 생명체의 배설물이나 죽은 몸속에 남아있는 생명의 기는

세균과 곰팡이에게 흘러 들어가 유기물 속에서의 일생(一生)을 마감하고

엔트로피(자유에너지)가 되어 우주를 떠돈다.


수소의 열정(熱情)은 대단하다.
전생의 아들 햇빛을 사랑하고,
지상의 지아비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사랑한다.
또한 산소와 한 몸 되어 물을 만들어 온갖 재주를 부리는
그 능력 대단하다.
우리 둘레에 물이 엄청 많은 걸 보면 수소가 가장 사랑한 짝은
산소였나 보다.


수소!
원소 중에서 가장 작다는 수소는 산소와 결혼하여 물이 되어 생명을 기른다.
물이 없이는 어떤 생물도 발생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지도 못한다.


가장 작은 원소!
수소!
작은 것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고귀하고 가장 위대하다.


결론은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햇빛에너지다.
주먹을 불끈 쥐어 보라 힘이 솟는가?
바로 그 힘이 태양으로부터 즉 햇빛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

수소와 산소는 엽록체에서 이별을 하는데

그 과정이 빛 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유기물 속에 저장하는 광합성 작용이고
수소와 산소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재회를 하는데

그 과정이 유기물 속의 화학에너지를 꺼내서

우리들이 사용할 할 에이티피(ATP)를 만드는 호흡이다.


★위 글은 임광자 저서 -생명의 시와 세포의 삶에서 가져왔다.

임광자 책은 서점에 내지 않고 블로그에서 통신 판매한다.

현재 판매 중인 책 11 종류-각권에 대한 간단한 설명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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