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4일 금요일

조직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붓는다. If tissue fluid does not flow properly, it swells.

 












살갗이 벗겨지면 연 노란 진물이 흘러나온다.

연 노란 진물은 조직액이다.

조직액은 조직 속을 흐른다.

조직은 똑같은 세포들이 똑같은 목적으로 살고 있는 동네다.

예를 들면 근조직은 근세포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살갗이 심하게 벗겨지면 피가 난다.

피가 난다는 것은 혈관이 터졌다는 것이다.

피가 조금 나는 것은 모세혈관이 터진 것이다.

피가 나는 양에 따라 파괴된 혈관의 크기를 알 수 있다.

모세혈관은 조직 속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다.

조직 속으로 들어가는 혈관은 소동맥으로 모세혈관 보다 더 크다.

조직 속을 나오는 혈관은 소정맥으로 모세혈관 보다 더 크다.

조직 속으로 들어가는 소동맥은 여러 가닥으로 갈라져서 가는 모세혈관이 되어 세포들 사이를 뻗는다.

모세혈관은 일층의 세포로 되어있어 세포와 세포 사이에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다.

소동맥 쪽에서 모세혈관 속으로 혈액이 흐른다.

소동맥은 심장 쪽에서 흘러오는 혈액이 흘러서 혈압이 있어 모세혈관 속으로 혈액을 힘차게 밀어준다.

모세혈관 속으로 힘차게 흐르는 혈액은 모세혈관 벽에 뚫린 미세한 구멍을 통해 적혈구를 빼고는 대부분의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이 빠져나와 조직액이 된다.

모세혈관을 빠져나온 혈장 속에는 세포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와 호르몬들이 들어있다.

많은 혈장을 빼앗긴 모세혈관 속 혈액은 소정맥 쪽으로 흐른다.

백혈구는 원하는 곳으로 헛다리(위족)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주변에 세균의 냄새를 맡으면 모세혈관 구멍으로 빠져서 조직액 속으로 나와 세균을 잡아먹는다.


조직 속에는 모세림프관이 있다.

모세림프관 속에는 판막이 있고 끝에는 구멍이 있다.

모세림프관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간 조직액은 판막에 의해서 계속 속으로만 흘러간다.

조직액이 모세림프관 속으로 들어가면 림프액이 된다.

모세혈관 속의 혈장이 조직 속으로 나와 조직액이 되고,

조직액이 모세림프관 속으로 들어가 림프액이 된다.

즉 혈장과 조직액과 림프액은 품고 있는 성분비는 약간 다르나 다 같다.

다만 모세혈관에서 적혈구가 빠져나오지 못하므로 조직액과 림프액은 노란색이다.

모세림프관의 한쪽 끝은 조직 속에 열려 있다.

모세림프관은 서로 연결되어 조금 더 큰 림프관이 되기를 반복하여 큰 림프관이 되어 상대정맥에 연결된다.

조직액은 소정맥 쪽 모세혈관 속으로 스며들어간다.

왜냐하면 소동맥 쪽 모세혈관에서 조직 속으로 혈장이 많이 흘러나와 소정맥 쪽 모세혈관 속은 혈압이 조직액 보다 낮아서 조직액이 스며들어간다.

조직액은 조직 속을 흐른다.

소동맥 쪽 모세혈관에서는 옹달샘에서 물이 나오듯이 혈장이 빠져나와 조직액이 된다.

옹달샘의 물이 우리의 식수가 되듯이 소동맥 쪽에서 나온 조직액은 세포들의 먹이가 풍부하다. 산소와 영양소를 세포를 싸고 있는 세포막에서 흡수한다. 필요한 영양소가 세포 속 보다 조직액에 많으면 그냥 쉽게 들어간다. 만약에 필요한 영양소가 세포 속 보다 조직액 속에 적으면 세포막은 에너지(ATP=세포들의 현금) 사용하여 빨아들인다. 이렇게 세포들 이현금을 주고 사 들이는 것을 능동수송이라 한다.

세포들이 흘러가는 조직액 속의 산소와 영양소를 빨아들이고 세포들의 생활쓰레기인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내놓는다.

호르몬샘(내분비샘)에서 생산된 호르몬도 조직액 속으로 나온다.

그래서 소동맥 쪽에서 소정맥 쪽으로 조직액이 흘러갈수록 노폐물이 많아지지만 모세림프관이 계속 노폐물이 많은 조직액을 빨아들여 정맥 쪽으로 보내니 조직액은 더욱 빠르게 흐른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해서 조직액이 잘 흐르지 못하면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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