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6일 일요일

침은 어떻게 나올까? How does saliva come out?

 


입술을 굳게 닫고서 양 뺨을 입 안쪽으로 잡아 당겨 입 속을 좁힌 후 침을 모두 모아 삼키고서 잠시만 있어 보면, 새로운 침이 혀 밑과 위쪽 큰 어금니 맞은 편의 살 속에서 쏘옥쏘옥 나와서는 다시금 입 속을 홍건히 적셔 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혀 밑으로 나오는 침은 혀밑샘과 턱밑샘에서 나오는 침이다  

쪽 큰어금니 맞은 편 살 속에서 나오는 침은 귀밑샘에서 나오는 침이다.

 

침이 어떻게 나올까?

침이 나오는 것은 우리들의 목 뒤 위의 속에 있는 연수에서 조절한다. 

음식이 입 속으로 들어가면 음식이 자극이 되어 침이 나온다. 

음식을 씹으면 침은 더 나온다. 

이렇게 침처럼 조건 없이 그냥 나오는 것을 무조건반사라고 한다.

 

 

침은 무조건반사와 조건반사적으로 나온다.

침이 무조건적으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우린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보면 “군침이 당긴다고 한다.” 

입 속에 음식이 들어가지 않아도, 보고서, 듣고서, 냄새를 맡기만 해도 

침이 나오는 것은 조건반사다.

 

 

러시아의 의사이며 생리학자였던 파브로라는 사람은 개를 가지고 실험을 해서 조건반사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 냈다. 그는 개를 길렀는데 밥을 줄 때 마다 종소리를 들려 주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밥을 주지 않고 종소리만 들려 주었는데도 침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즉 종소리는 대뇌에 입력이 되고 대뇌는 연수에 지금 침을 분비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이다. 종소리가 침이 나오게 하는 조건이 되었다 해서 조건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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