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은 혈액을 청소시켜 만들어진다.
즉 신장(콩팥)은 혈액 청소기다.
우리가 청소할 때 먼지를 털어내고 쓰지 않는 것을 버리듯이 콩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버리고 기준치 이상의 영양소도 걸러내고 사용하고 남은 호르몬 등도 버린다. 또한 언제나 혈액의 농도가 일정하게 삼투압 조절을 한다.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단위는 세포다.
오줌을 걸러내는 단위는 네프론이다.
하나의 콩팥 속에는 네프론이 일백만개가 있다.
우린 두 개의 콩팥을 가지니 이백만 개의 네프론이 있다.
하나의 네프론은 사구체와 보우만주머니와 세뇨관으로 구성된다.
사구체와 보우만주머니를 말피기소체라고 한다.
말피기란 사람이 사구체를 먼저 발견했고 나중에 보우만씨가 사구체를 둘러싼 주머니를 발견했다.
사구체는 혈액을 여과시켜서 오줌의 묽은 원액을 만드는 곳이다.
사구체는 모세혈관 덩어리로 아주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을 통과하는 물질은 무조건 걸러진다.
사구체에서 걸러진 묽은 오줌의 원액은 보우만주머니로 빠진다.
보우만주머니에는 세뇨관으로 이어지는 구멍이 있다.
보우만주머니로 나온 묽은 오줌 원액은 세뇨관의 구멍을 통해서 세뇨관으로 들어간다.
그림을 보면 세뇨관 둘레에는 사구체를 돌고나온 모세혈관이 칭칭 감고 있는 것이 보인다. 세뇨관을 둘러 싼 모세혈관은 사구체에서 빼앗긴 물과 필요한 영양소를 다시 흡수하고 사구체에서 다 버리지 못하고 남은 노폐물과 남아도는 영양소를 버리겠다고 사구체를 둘러싸고 있다.
세뇨관과 모세혈관 사이에서의 재흡수와 재분비 작용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능동수송으로 일어난다.
그림을 보면서 설명하면
수입세동맥으로 들어 간 혈액이 사구체를 통과하면서 우리 몸에 필요하던 안하던 상관없이 무조건 저분자물질을 여과시켜서 보우만주머니로 내 보낸다.
세뇨관에서 부신피질에서 분비된 알도스테론호르몬은 나트륨 흡수를 촉진한다. 알도스테론을 무기질코르티코이드라고도 부른다.
뇌하수체후엽에서 분비된 바소프레신 호르몬은 집합관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해서
오줌양을 줄이기 때문에 항이뇨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바소프레신은 혈액 속에 수분이 많을 때 분비가 억제되고 수분이 부족할 때 촉진된다.
즉 바소프레신이 많이 분비되면 오줌 양이 적어지고 적게 분비되면 오줌 양이 많아진다.
우리가 잠잘 때 오줌이 덜 마려운 것은 바로 바소프레신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부갑산선에서 분비된 파라트로몬 호르몬은 세뇨관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한다.
비타민 D도 칼슘의 재흡수를 돕는다.
그림을 보면 헨리고리가 있다.
헨리고리는 헨리가 발견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선 오줌을 4배로 농축시킨다.
하루에 생산되는 오줌의 묽은 원액이 160리터 정도라면 오줌으로 만들어지는 양은 1.5맅터다.
오 감사합니다. 전문적인 의학지식 정보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답글삭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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