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1일 목요일

머리가 가벼운 것은 뇌척수액에 떠있기 때문이다. The reason the head is light is because it floats in the cerebrospinal fluid.

 




 









우리 머리통 속에는 뇌가 여러 개 들어있다.

대뇌, 소뇌, 간뇌, 중뇌가 있다. 

이들 뇌 사이에는 틈새가 있고 비었고 이곳을 뇌실이라 한다.

그림에서 보듯이 뇌실이 여러 개 있다.

뇌실 내벽의 일부분에는 모세혈관이 밀집된 맥락총이 있다.

동맥과 정맥에는 틈새가 없지만 모세혈관은 일 층의 세포로 되어 있어

세포 사이에 미세한 틈새가 있다. 

이 틈새로 혈액 속의 액체 성분인 혈장이 빠져 나와 뇌척수액이 된다.

맥락총은 모세혈관이 얼기설기 밀집되어 혈장이 많이 빠져 나와 뇌축수액이 된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 주변을 돌아 순환한다.

뇌척수액이 순환하면서 뇌와 척수에 영양소와 산소와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고

뉴런들이 내놓은 물질을 치워준다.

뇌는 1.4킬로나 되는 무게지만 뇌척수액에 떠 있어 부력을 받아 무겁지 않다.









뇌척수액은 뇌실을 순환하고 지주막 하강으로 들어가 융모에 흡수되어

경막 등의 혈액 속으로 재흡수된다.


더 쉽게 할머니와 손녀의 대화체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세나야! 뇌의 무게가 얼만 지 아니?”

 

가볍지 않나요?”

 

“1,400g이지.”

 

그렇게 많이 나가요.”

 

그런데 평소에 무겁다는 걸 느낄 수 있니?”

 

하나도 무겁지 않아요.”

 

그건 부력을 받기 때문이지.”

 

부력은 물속에 있을 때 물이 떠 받쳐 주는 힘이잖아요.”

 

뇌도 물속에 떠 있거든.”

 

뇌가 물속에 떠 있어요?”

 

뇌척수액에 떠 있어.”

 

뇌척수액이 지주막하와 뇌실과 척수를 순환한다고 하셨어요.”

 

그래. 뇌척수액이 하는 일이 많아.”

 

어떤 일을 하는데요?”

 

부력, 완충작용, 노폐물과 호르몬 운반 등의 일을 해.”

 

부력은 뇌를 떠 받쳐 주어 우리로 하여금 가볍게 해 주고요.”

 

완충작용은 뇌는 흐물흐물해서 외부충격에 약한데 보호해 주어.”

 

노폐물과 호르몬은 어디서 생긴 거예요?”

 

노폐물은 뇌는 세포로 되었고 세포들이 살아가면서 내어놓는 생활 쓰레기야 그걸 뇌척수액이 치워주어.”

 

그럼 뇌척수액이 뇌와 척수의 청소부네요.”

 

우리 몸의 청소부는 혈액과 림프액과 뇌척수액이지.”

 

호르몬은 어디서 나온 거예요?”

 

뇌세포들이 만든 호르몬이지.”

 

뇌척수액은 어디서 생겨요?‘

 

뇌실의 맥락총에서 생산해.”

 

맥락총이 뭐예요?”

 

모세혈관이 치밀하게 모여 있는 곳을 말해.”

 

모세혈관에서 뇌척수액을 어떻게 만들어요?”

 

동맥과 정맥에는 없지만 모세혈관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미세한 구멍이 어떻게 생겨요?”

 

모세혈관은 일 층의 세포로 되어 세포 사이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이 빠져나와.”

 

뇌실 속의 맥락총을 이루는 모세혈관에서 빠져나오는 혈장이 뇌척수액이네요.”

 

“혈장에는 뉴런에게 필요한 많은 물질이 들어있지.”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각 뇌 사이의 빈 곳은 뇌실(腦室)이다. The empty space between each brain is the ventricle.


 뇌실은 4개 있다.











뇌실은 여러 뇌 사이에 있는 빈 곳을 말한다.”

뇌실은 그림에서 보다시피 4 개가 있다.

4개의 뇌실 이름은 가쪽뇌실 1쌍 그리고 제2뇌실과 3뇌실이 있다.

뇌실에는 뇌척수액이 흐른다.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뇌 보호막과 지주막하 출혈. Brain shield and subarachnoid hemorrhage.

 


그림은 뇌 보호막들이다.






 


할머니! 뇌를 싸고 있는 머리통에 대해 알고 싶어요?”

 

머리를 만져보렴.”

 

머리카락이 풍성해요.”

 

머리카락은 머리통을 보호하는 일차적인 보호 장치야.”

 

머리카락이 없다면 어찌될까요?”

 

머리카락은 옷이야. 춥고 더울 때 머리통을 보호하지.”

 

그래서 머리카락이 없으면 모자를 쓰나 봐요.”

 

머리카락은 어디서 나와요?”

 

머리통을 싸고 있는 피부에서 나와.”

 

머리통을 싸고 있는 피부는 손으로 잡히지 않아요.”

 

완전히 머리통 뼈에 붙어있으니까.”

 

.”

 

머리카락 아래는 손으로 만지면 어떠니?”

 

아주 단단해요.”

 

단단한 뼈로 둘러싸여서 그래.”

 

머리통 뼈는 전혀 움직일 수가 없어요.”

 

만약에 머리통 뼈가 움직이면 그 속에 들어있는 큰일 나지.”

 

왜요?”

 

뇌는 흐물흐물해서 움직이면 그 모양이 변하고 기능도 변할 거야.”

 

?”

 

기능이 변하면 기억도 사고도 제대로 못할 수도 있어.”

  

그래서 단단한 뼈로 뇌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보호하는군요.”

 

머리통을 이루는 뼈들은 톱니가 맞물리듯이 서로가 꽉 봉합되어 빈틈이 없지.”

 

단단한 뼈 아래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3층의 뇌막이 있어.”

 

“3층의 뇌막이요?”

 

경막, 지주막, 연막이 있어.”

 

경막부터 설명해 주세요?”

 

경막은 머리통 뼈 바로 밑에 붙어있는 질기고 단단한 막이고 이곳에는 신경과 혈관이 풍부하게 지나.”

 

지주막은요?”

 

지주막은 경막 바로 아래 있는 막으로 거미줄처럼 되어 거미막이라고도 해.”

 

연막은 요?”

 

뇌 보호막 중 가장 안쪽에 있는 연한 막으로 뇌를 감싸고 있는 막.”

 

뇌를 여러 겹으로 보호하고 있군요.”

 

지주막과 연막 사이는 넓고 거미막이라고도 해.”

 

"지주막은 어떻게 생겼어요?"

 

지주막은 혈관이 없는 얇고 투명한 막이고 연막과 지주막 사이는 좀 넓어서 지주막하라고 부르고 지주막하 출혈이 일어나는 곳이지."

 

"지주막에는 혈관이 없는데 어떻게 지주막하 출혈이 일어나요?"

 

"지주막에는 혈관이 없지만 그 아래 연막이나 위의 경막에는 혈관이 풍부하고 지주막하 공간에는 뇌로 통하는 큰 혈관들이 지나는데 혈관이 터지면 지주막하에 고여서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해."

 

지주막하 출혈이 되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요?”

 

심한 두통, 구역질, 실신, 동공이 움직이지 않고,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고, 빛을 싫어하고, 경련 발작을 일으키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죽지.”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얼른 병원으로 가야겠네요.”

 

2023년 9월 18일 월요일

해로운 물질 출입을 막아주는 뇌혈관장벽. Blood-brain barrier that prevents harmful substances from entering

 







세나야! 어떤 학자가 푸른색염료를 동물의 정맥에 주사했대.”

 

왜요?”

 

어느 세포 사이에 염색이 잘되나 보려고.”

 

결과는요?”

 

세포사이 공간에 다 염색이 되었는데 다만 중추신경계만 전혀 염색이 되지 않더래.”

 

중추신경계라면 뇌와 척수잖아요.”

 

그래 뇌와 척수만 염색이 되지 않아서 왜 그럴까 하고 연구를 계속했대.”

 

연구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뇌혈관장벽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지.”

 

뇌혈관장벽이요?”

 

뇌에 있는 모세혈관은 물질을 통과하지 못하더래.”

 

왜요?”

 

모세혈관을 이루는 내피세포사이의 틈새가 없대.”

 

그럼 신경세포들은 어떻게 먹고 살아요?”

 

지용성물질은 통과시킨대.”

 

신경세포는 포도당을 먹고 살고 포도당은 수용성물질인대요.”

 

내피세포막에서 신경세포에 필요한 물질을 특별한 채널로 통과시킨대.”

 

왜 그럴까요?”

 

몸에 해로운 약물이나 병균이나 바이라스 같은 것을 막기 위해서야.”

 

그렇지만 뇌염 바이러스 통과 시키니까 뇌염에 걸리잖아요.”

 

뇌에서도 뇌실이나 송과체 뇌하수체에는 뇌혈관장벽이 없으니 그리고 들어갈 수 있지.”

 

왜 그곳에는 뇌혈관장벽이 없나요?”

 

송과체나 뇌하수체는 호르몬을 생산해서 정맥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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