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밥을 먹으면 기운나고 배고프면 기운 떨어지는데 밥 속에 무엇이 있어 먹으면 기운 나게 하지요?”
“밥의 주성분은 녹말이고 밥 속의 녹말은 소화되면 포도당으로 되고 포도당은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으로 가장 좋아.”
“밥 속의 녹말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광합성으로 만들어져.”
“광합성은 어떻게 녹말 속에 에너지를 넣나요?”
“식물의 잎에서 녹색을 띠는 엽록체가 이산화탄소와 물을 원료로 해서 빛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만들어.”
“이산화탄소와 물만으로 녹말이 만들어진다고요?”
“맞아. 광합성 장소는 엽록체고, 원료는 이산화탄소와 물이고 동력에너지는 빛에너지야.”
“빛에너지가 어떻게 이산화탄소와 물로 녹말을 만드나요?”
“물과 이산화탄소가 어떤 원소들로 이루어졌는지는 알고 있니?”
"...."
“물은 수소 둘과 산소 하나로 되었고, 이산화탄소는 산소 둘과 탄소 하나로 되었는데 이들 세 원소 중에서 빛에너지는 수소 속에 화학에너지로 저장돼.”
“그럼 물속의 수소에게 에너지가 저장되면 산소는 어떻게 돼요”
“산소는 수소와 헤어져서 공기 중으로 나와.”
“그럼 에너지를 품은 수소는 어떻게 되나요?”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여러 단계를 거쳐 포도당이 만들어져.”
“그럼 포도당 속에 에너지를 품고 있는 수소가 들어가네요?”
“맞아. 그래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려면 산소가 필요해.”
“왜요?”
“산소와 수소는 아주 좋아해서 수소는 산소가 근처에 있으면 품고 있는 에너지를 다 내어 놓고 산소에게 가서 물이 되거든.”
“수소가 버린 에너지는 어떻게 되나요?”
“수소가 버린 에너지는 ATP를 생산하는데 사용돼.”
“ATP는 세포들의 현금이지요. 그런데 왜 엽록체는 포도당을 녹말로 만드나요?”
“포도당은 삼투압을 높여주고 체액이 끈적거리기 때문에 녹말로 저장해.”
“체내에 포도당이 많으면 좋지 않군요?”
“물에 녹아 달기 때문에 피해를 주지. 물에 포도당이 많으면 끈적끈적해져. 그래서 식물은 포도당을 구슬을 꿰듯이 엮어서 큰 덩어리로 만들지. 덩어리가 큰 녹말은 물에 녹지 않아 저장하고, 우린 포도당을 엮어서 큰 덩어리인 글리코겐으로 만들지. 글리코겐은 물에 녹지 않아 저장을 해.”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 에너지가 빛으로부터 왔군요.”